(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여주시 북내면은 오는 2025년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북내면 소재지 및 금당천 일원에서 '제1회 북내 금당천 삼색별미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향토 음식 행사가 아닌, 면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함께 준비하는 공동체형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역발전위원회, 이장협의회, 새마을 지도자회, 우리들 병원, SK·에너지서비스 등 기관과 기업이 힘을 보탰고, 22개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축제의 모든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거산 고구마 가공공장의 고구마 캐기 체험 ▲당우리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장 경관 조명 설치 ▲신남리 새마을회에서 북내면 코스모스경관단지 팔랑개비 설치 운영▲22개 마을에서 식권발행을 통한 면민 전체 참여 등은 주민이 손발을 맞춰 완성한 ‘참여형 축제’의 상징적 사례다. 관내 골프장에서는 축제를 알리는 홍보 배너를 여주대교에서부터 축제장인 당우리 시내까지 설치하여 외부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단체별 특색 있는 별미가 준비됐다. ▲새마을부녀회는 금당천 농특산물을 활용한 부추전과 아스파라거스전을,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모임은 갓 수확한 여주 햅쌀로 만든 햅쌀 인절미와 단호박 인절미를, ▲생활개선회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별미 떡볶이를 선보인다. 이들 단체는 수차례 시연회와 맛 평가 과정을 거쳐 메뉴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해 빚어낸 정성과 열정이 담겼다.
또한 당우리 면소재지 모든 식당이 축제 전용 메뉴를 개발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축제장 내에서는 소주·맥주·북내 양조장 막걸리가 3천원 균일가로 제공된다. 삼색별미(컵짜장, 컵탕수육, 매콤돼지껍데기·삼색비빔밥)와 여주햅쌀 비빔밥, 잔치국수, 천연재료 닭발 등 다양한 별미가 함께 준비돼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지역 학교와 함께하는 축제다. 축제 참여의 일환으로 북내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을 대운동회가 열리며, 축제 개막 첫 무대는 북내초등학교 댄스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무대는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열어갈 것이다.
북내에 고향을 둔 북내골프크럽에서는 축제 당일 북내면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대회를 열어 고향을 찾도록 했고 대회 참가비의 일부는 북내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에 보태는 기탁식도 개막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회 후, 축제장으로 이동, 출향 선후배가 함께하는 고향의 축제를 만끽할 예정이다
축제 개막은 북내면의 미래를 책임질 북내초등학교 댄스팀으로 시작하여, 이어 ▲7080 추억의 토크 콘서트▲트로트 장기자랑 ‘나도 트롯가수다’ ▲경인윈드오케스트라의 달빛 향연 공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꼬마기차 운행 ▲아이들을 위한 경관 아이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거리 곳곳에는 포토존과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내면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면민과 단체, 학교, 기업까지 모두가 힘을 모아 준비한 진정한 공동체 축제”라며, “특히 단체별 시연회를 통해 완성한 별미 음식과, 아이들이 직접 무대를 열어가는 개막 공연은 북내만의 특별한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주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북내의 맛과 멋, 그리고 따뜻한 인심을 충분히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회 북내 금당천 삼색별미축제는 지역 농특산물과 주민 화합, 세대 간 어울림을 아우르는 새로운 향토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