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남동구 만수1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주민자치회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기술교육원(인주대로 887번길) 옹벽에 벽화 거리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벽화 조성사업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벽면 청소와 페인트 작업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추진됐다.
특히, 벽화 중간중간에는 포토존을 마련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몄다.
벽화가 조성된 인주대로 887번길 일대는 과거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으로 주민 불편이 지속되어 왔던 곳이다.
만수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의 쓰레기를 정비한 후, 꽃과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 주민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쉼터로 탈바꿈시키며 주민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었다.
이외에도, 조성된 쉼터에 계절별 초화를 식재하고 풀을 뽑는 등 꾸준한 유지관리에도 힘쓰며 쾌적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병진 주민자치회장은 “벽화그리기 사업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주민들이 마을에 애정을 갖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사업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현숙 동장은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쉼터와 벽화를 통해 주민들이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