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계양구가족센터는 지난 18일 계양아라온에서 ‘제8회 온(ON) 세상과 통(通)하는 다(多)문화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함께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이다.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3년 연속 계양구에서 열렸으며, 인천 전역의 다문화 주민과 단체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으로 활발한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개회식에서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10개국 100여 명의 주민이 자국의 국기를 들고 풍물놀이와 함께 행진하며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어 다문화 주민과 내빈이 함께한 ‘빛으로 잇는 퍼포먼스’, 인도 댄스팀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져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행사에서는 사전 심사를 거쳐 결선에 오른 10개 팀이 참가한 ‘장기자랑 대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재능을 마음껏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무대를 빛냈다.
행사장에서는 세계음식문화 체험, 한국 전통놀이, 심폐소생술 체험,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계양구의 대표 명소인 ‘계양아라온 가을꽃 국화축제’와 ‘빛의 거리’ 조성 공간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경관 속에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계양만의 특별한 가을 감성을 선사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깊어가는 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다.”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한 걸음 더 다가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양은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모든 주민이 문화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계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