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중구 영종1동 주민자치회(회장 조재근)는 지난 18일 중구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관람객 1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창작 뮤지컬 ‘예단포의 꿈, 그대와 함께 춤을’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자치회의 주도 아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문화 공연이다.
지난해 마을 연극 ‘영종진 : 시간여행’의 감동을 잇는 이번 공연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기획·연출·무대 제작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동체의 문화적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
뮤지컬 ‘예단포의 꿈, 그대와 함께 춤을’은 예단포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서사 작품으로,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다양한 인물들과의 춤을 통해 ‘나’와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연출하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만든 이번 공연은 영종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뜻깊은 자치 문화의 결실”이라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모두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조재근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영종의 문화를 품은 자치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