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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양주궁집,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화길옹주 태교수업 받는 날’ 성료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달 31일 국가유산인 ‘남양주궁집’에서 올해 진행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남양주궁집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지은 궁집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려, 조선 왕실의 △혼례문화 △태교문화 △전통주 등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화길옹주 태교수업 받는 날’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조선 왕실의 태교 문화를 배우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한, 궁집 내 식물을 탐색하고 전통조경 테라리움을 만드는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대상을 확대해 임산부와 노년층뿐 아니라 성인과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참여했다. 일부 회차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돼 교육 기회의 문턱을 낮췄다.

 

이어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인 ‘화길옹주 혼례준비 하는 날’은 11월에 총 4회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고구려 전통주로 경기도 무형유산에 등재된 ‘계명주’를 직접 빚어보고, 남양주 특산물인 오디를 활용한 전통주 ‘화길옹酒’를 만들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남양주 궁집 공식 카페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8일, 23일, 26일, 29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4회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 궁집에서 진행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문화유산을 경험하며 전통의 의미를 생활 속에서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양주의 문화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