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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주시 문산도서관, 지역 연계 '동네사람 프로젝트' 운영

‘최행숙 전통주가’ 삶과 철학을 담은 전시 및 강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파주시 문산도서관은 오는 26일부터 파주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주민의 삶을 발굴·조명하는 ‘동네사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행숙’장인을 주제로 한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행숙 장인은 법원읍에서 미인(美人)약주·탁주와 아황주(鴉黃酒)를 빚으며, 쌀과 누룩, 물로만 술을 빚는 전통방식을 지켜온 인물이다. 전통주 제조뿐만 아니라 제자 양성, 교육에도 힘써왔으며, 된장, 고추장 등 장류를 담그며 발효문화를 이어온 지역의 장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최행숙 장인의 전통주에 깃든 삶과 철학을 주제로, 평생 술을 빚어온 인생 이야기, 장인의 작업 사진과 도구, 전통주 제조 방법 등을 소개한다. 더불어 진행되는 강연에서는 파주의 농촌 융복합 사업과 특산물을 알아보며 ‘전통방식 저염식 고추장 만들기’체험이 진행된다.

 

문산도서관은 그동안 ‘동네사람 프로젝트’를 통해 이상구 도예가의 '평화로 가는 길' 개관 기념 특별기획전시, 이기숙 명인의 ‘감홍로주’전시 및 강연 등을 운영하며 지역과 사람, 도서관을 연결하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시민들이 지역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문산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