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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양시, 천적 활용한 병해충 방제 확대…친환경 농업 실현

뿌리이리응애 보급으로 화학농약 절감·안전한 농산물 생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양특례시는 친환경 농업 실천 기반을 강화하고 농가의 병해충 방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천적 활용 생물학적 병해충 방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자체 운영 중인 천적연구실을 통해 올해 총 41농가에 4.9톤의 뿌리이리응애를 보급하며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체계 확산에 기여했다.

 

뿌리이리응애는 토양 미소해충과 응애를 포식하는 유용 천적으로, 작물 뿌리 주변에 서식하며 미소해충과 응애의 번식을 억제해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고 작물 생육 안정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지난 11월 27일에는 ‘2025년 천적 활용 생물학적 병해충 방제 교육’을 개최하고 관내 농가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적의 역할과 활용 방법, 실제 적용 사례 등에 대한 이론 및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천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가는 “천적을 활용한 방제 방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실제 재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고온화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시설 및 농업 현장에서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농약과 친환경 자재에 대한 약제 저항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화학방제 의존도를 낮추고 친환경농가 육성을 위해 대체 방제가 가능한 천적을 지속적으로 증식·보급해 친환경 방제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천적 활용 병해충 방제 사업으로, 친환경 병해충 방제에 대한 농가 인식 제고는 물론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업 환경 보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