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동구의회 이영복 부의장이 지난 4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집행부의 안일한 재정 인식을 질타하고,‘재정 건전성 확보’와 ‘민생 우선 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이 부의장은 김찬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 재정 건전성 ▲ 복지 우선순위 ▲ 전통시장 활성화 등 구정 핵심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먼저 재정 문제와 관련해 이 부의장은“내년도 세입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세출을 늘리기 위해‘최후의 보루’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대규모로 인출하려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기금은 쌈짓돈이 아닌 위기 대응 비상금”이라며 “손쉬운 인출에 앞서 행사성 경비 축소 등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 예산의 효율적 배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부의장은‘외국인 대상포진·독감 접종 지원 확대’계획에 대해 “재정 위기 상황에서 시급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 부재와 비용 문제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관내 어르신이 여전히 많다”며 “한정된 예산이라면 외국인보다 평생 동구에 헌신한 동구 구민을 더 촘촘히 챙기는 것이 행정의 올바른 순서”라고 ‘자국민 우선 원칙’을 주문했다.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실질적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이 부의장은“일회성 행사에 예산을 쏟기보다, 상인들의 숙원인 전통시장 주차장 확충 등‘피부로 와닿는 민생 인프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영복 부의장은 “제물포구 출범은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동구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중구 중심의 발전이 아니라, 동구의 재정과 인프라가 중구와 대등해지는 진정한 균형 발전을 위해 구청장이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