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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시산업진흥원, 대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가시화

호반그룹 협력 3개사 지원…기술 실증·공모전 수상·상용화 매출 이어져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용인시산업진흥원은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대기업-중소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참여 기업들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 성과를 창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용인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 촉진을 목표로,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데이터·인프라와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진흥원은 기업 수요와 과제 적합성을 검토해 3개 기업을 선정하고, 호반그룹과의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매칭·지원했다.

지원 기업들은 ▲스마트건설 ▲스마트팩토리 ▲미래주거 관련 기술 등 호반그룹의 사업 분야와 연계된 기술을 중심으로 실증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 가운데 2개 기업은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 각각 우수상(구상 KSC)과 시너지상(키쎈스)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호반그룹-키쎈스 협력과제는 무선기반 자동제어 솔루션으로, 호반그룹 계열 H1 CLUB골프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납품으로 이어지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4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추가 매출도 예정돼 있다. 또 다른 협력과제는 호반건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공동 특허 3건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며, 향후 호반건설 현장 적용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 기술 매칭을 넘어 ▲맞춤형 기술 컨설팅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등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기간 중에는 대기업 전문가와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교류회도 총 2회 개최돼, 수요기술 발굴과 후속 협력 논의의 장으로 활용됐다.

참가 기업들은 “대기업과의 직접적인 협업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흥원의 중개 역할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기술과 시장을 함께 확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어 “앞으로도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