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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전승교육사 3명 배출… 25년 만의 성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양주시 국가무형유산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전승교육사를 공식 배출하며 전통문화 전승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

 

이번에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은 인물은 고경민, 박진현, 한은옥 등 총 3명으로, 이는 2001년 이후 25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전승교육사는 국가무형유산의 전승과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으로, 일정 기간 이상의 전승 활동과 교육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국가유산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인정은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이 오랜 기간 체계적인 전승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결과로, 단순한 공연 단체를 넘어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 전승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세 명의 전승교육사는 그동안 공연, 교육, 전수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해 왔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양주시 대표 무형유산으로, 가면극 특유의 연극적 요소와 춤, 무언극, 익살과 풍자가 어우러진 민중놀이이다. 약 300여 년 전부터 양주 지역에 정착해 전승·발전해 왔으며, 전체 8과장 8경으로 구성돼 남녀 갈등, 양반에 대한 풍자, 서민 생활의 현실 등을 통해 당시 사회상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러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양주별산대놀이는 1964년 12월 7일 중요무형유산 제2호(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됐으며, 2022년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전수교육과 정기공연, 기획공연, 찾아가는 문화유산 프로그램, 해외공연을 비롯해 지역 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실, 학생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전승·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은 앞으로 전승교육사를 중심으로 청소년 전통문화 교육,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정기 공연 확대 등을 통해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현 전승교육사는 “이번 전승교육사 인정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양주별산대놀이 전체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승 현장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