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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 ‘안양형 도로 안전 파트너십’ 제안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더불어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은 5일 제308회 임시회 제3차 도시건설위원회 2026년 업무보고에서 포트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기업이 도로 보수에 참여하는 이른바 ‘안양형 도로 안전 파트너십’ 도입을 제안했다.


최병일 의원은 “겨울철과 우기에 집중되는 포트홀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노고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파이면 메우고, 또 파이면 메우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땜질하다 예산 다 쓰겠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국 도미노피자의 ‘Paving for Pizza(피자를 위해 도로를 깐다)’ 캠페인 영상을 회의장에서 직접 소개했다. 기업이 배달 품질을 지키기 위해 직접 도로를 보수하고, 지자체는 보수 구간에 기업 로고를 남겨주는 이른바 ‘윈윈(Win-Win)’ 사례다.

최 의원은 “우리 안양시도 관내 기업들과 ‘안양형 도로 안전  파트너십’ 협약(MOU)을 맺어 기업은 도로 보수에 기여하고, 시는 해당 구간에 기업의 후원 사실을 알리는 명예 도로명이나 표식을 허용해주자”고 제안했다. 기업은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홍보하고, 시는 예산을 절감하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이미 수원시 등 타 지자체에서는 ‘도로 입양(Adopt-a-Highway)’ 조례를 통해 민간 단체가 특정 도로 구간과 가로수 등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도로 입양이 단순히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화에 머물렀다면, 이를 ‘도로 유지보수’ 영역까지 확대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최 의원은 “광고판이 아닌 ‘관리 단체 안내판’ 형식을 취한다면 옥외광고물법이나 기부금품법의 저촉을 피하면서도 기업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일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말고,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 만안구와 동안구에서 ‘민간 협력 도로 보수 시범 구간’을 선정, 즉시 추진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