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파주시는 출판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문화·콘텐츠 도시 전환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관련 용역비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신규 편성·확정됐다.
파주출판도시는 조성 이후 국내 출판·인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해 왔다. 그러나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확대와 종이책 시장 축소가 이어지면서 입주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청년 인력 유입 감소 등 구조적 전환 요구가 커지고 있다. 파주시는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판단하고, 출판도시의 기존 산업 정체성을 살리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전환에 나섰다.
시가 주목하는 핵심 자산은 출판도시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수만 권의 책과 출판 콘텐츠다. 전국 다수 지자체가 기술·공장 기반시설 중심의 인공지능(AI) 산업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파주시는 출판도시의 책 속 이야기와 지식을 웹툰·영상·오디오 드라마 등 고부가가치 형식으로 확장하는 문화콘텐츠 중심 전략을 추진한다. 전략의 핵심은 '대체'가 아닌 '확장'이다. 기존 출판 산업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책과 원고 속 이야기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전략의 최종 수혜자가 시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판도시 내 인공지능(AI) 융합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서울·판교로 향하던 청년 인재들이 파주에서 양질의 첨단 콘텐츠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문화 체험 공간, 시민 참여형 독서·창작 프로그램, 지역 연계 콘텐츠 행사 등 시민이 일상에서 직접 누릴 수 있는 문화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은 일자리를 얻으며, 시민은 수준 높은 문화 환경을 누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파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된 전략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공모사업과 연계해 국비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분한 준비를 갖춘 뒤 공모에 임하기 위해 이번 추경을 통해 전략 수립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국비 확보는 출판도시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추진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 출판도시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뿌리를 품고 있는 공간”이라며 “인공지능(AI)을 통해 그 뿌리를 더 깊고 넓게 확장해 미래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누구나 창작자가 되고, 청년과 창업가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출판도시의 변화가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용역을 4월에 발주해 6월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전략 수립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후속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