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 최초 채식(비건) 기반 관광객을 위한 사찰 치유여행 프로그램 ‘나는 강원 절로 in 삼운사’를 지난 4일 강원 춘천 삼운사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시도인 ‘강원 비건 라이프 체험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기획됐. 강원의 자연과 사찰 문화를 결합하여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으며 참가자들이 몸과 마음의 평온을 찾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 마련 의미도 지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삼운사에 모인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산사의 하루를 보냈다. ▲채식(비건) 중심의 건강한 사찰음식을 맛보고 식사 예절을 배우는 ‘절묘한 식탁’ 발우공양 체험 ▲내면의 고요함을 찾아 집중하는 명상 테라피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달아보는 소원등 달기 ▲한지에 아름다운 불심을 담는 지화 만들기 등 한국 불교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사찰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가진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나는 강원 절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독특한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보였다.

한편 오후 7시부터는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달빛 음악회가 열렸다. 이 무대는 어린이 합창단, 가야금 독주, 팝페라 그룹의 공연으로 꾸며져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모여 공연을 관람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국내 첫 채식(비건) 사찰 프로그램 ‘나는 강원 절로’가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문화적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성공적인 시작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K-채식(비건)&사찰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여 강원을 전 세계 채식(비건) 여행객들이 주목하는 치유와 휴식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