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도 해양수산부의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에서 삼척 장호항, 고성 봉포항, 강릉 강문항 3개소를 신청해 모두 선정되며, 2023년부터 사업이 시작된 이후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맞춰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제 거점 육성, 낙후된 생활 기반 개선, 안전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어촌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 공모 사업 공고 이후 전국 98개소를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25개소가 선정됐다. 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모 선정률 100%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도는 총사업비 1299억 원(국비 759억 원) 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삼척 장호항, 고성 봉포항, 강릉 강문항은 각기 다른 유형의 사업으로 2029년까지 추진된다.
장호항은 경제 플랫폼(1유형, 300억 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민자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 및 생활 서비스의 거점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봉포항은 생활플랫폼(2유형, 100억 원) 사업을 통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자립형 어촌 생활권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강문항은 안전 기반 시설(3유형, 50억 원) 사업을 통해 방파제 연장 및 어업 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이들 사업은 강원 동해안 지역 어촌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간 도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시군의 특성에 맞는 공모 유형을 신속히 결정하고, 예비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철저하고 전략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강릉),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와 긴밀하게 협력해 체계적으로 공모에 대응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의 5년간 총사업비는 450억 원 규모이며, 그간 도에서는 2023년 4개소, 2024년 3개소, 2025년 3개소로 총 10개소가 선정됐으며, 17개 시도중 가장 높은 공모 선정률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도는 2027년까지 7개소를 추가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공모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