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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주4.3범국민위원회, 경기도민과 ‘다시 민주주의’ 되새긴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展 성료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힘써온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전국시사만화협회,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개최한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하며,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전국시사만화협회가 함께한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展은 ‘다시 만난 빛의 광장! 지금, 여기,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의회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번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展은 1948년 제주4.3부터 2024년 12.3 계엄 선포 이후까지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건들을 만화라는 쉽고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풀어내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기도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의도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현직 작가 22여 명이 제주4.3과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과 6.10 항쟁, 그리고 12.3 계엄 이후를 섹션별로 구성, 총 29편(온라인 전시 포함 42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 참여 작가로는 권범철(한겨레신문), 김상민(경향신문), 김용민(경향신문), 김호룡(캘리그라피스트), 김휘승(시사만화가), 서민호(국민일보), 서상균(국제신문), 성덕환(경향신문), 손문상(프레시안), 안종만(상지대학교), 유동수(경기일보), 이동수(인물풍자화가), 이성열(부산민주공원), 이용호(더경기), 천명기(웹툰작가), 최민(민중의소리), 최승춘(영산대학교), 최인수(부산경남만화가연대 대표), 최해솔(인제대학교), 하재욱(일러스트작가) 등이 개성 있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참여했다.  

이처럼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展은 경기 지역에서 4.3을 필두로 현대사 속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최초의 만화 전시로, 1948년 제주4.3부터 2024년 12.3 계엄 선포까지의 민주화 주요 사건을 시대순으로 전시, 사건의 배경, 시민의 역할, 의미 등 모든 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 진행된 개막식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시흥3)과 정윤경 부의장(민주당·군포1), 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수원7), 이용욱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파주3) 등 도의원들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 이사장, 최민 전국시사만화협회 대표와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또  구글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병행한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展은 개막식 당일 전시 참여작가들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캐리커처 그리기를 진행한데 이어 전시기간 동안 민주주의 시민 메시지 보드,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관객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이번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을 기획한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은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展은 지난해 가을 삼청동 학고재에서 개최한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展에 이어 전국시사만화협회와 진행한 두 번째 만화 전시였다”며 “4.3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요 사건들을 만화를 통해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청을 찾은 경기도민들에게 소개하는 감동적인 자리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