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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제1기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과정 성황리에 출발

1.5° City, 그린 포천의 탄소중립과 기후탄력적 발전(CRDPs)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19일 대진대학교 대학원 강의실에서 포천시민, 교사, NGO 단체 회원, 포천시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5° City, 그린포천을 선도할 제1기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과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포천시의 탄소중립 2050 비전을 실현하고 최근 글로벌 어젠다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지역과 마을 중심으로 추진할 탄소중립 실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에서 6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6회에 걸처 포천시민을 대상으로 제1기 탄소중립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최하는데, 이날 첫 강의를 담당한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최광석 센터장은 ‘1.5° City, 유네스코 포천의 기후탄력성 회복을 위한 탄소중립 2050 계획’을 주제로 탄소중립의 이해와 포천시의 탄소중립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 진행에 앞서 포천시 기후환경과 최명식 과장은 ‘포천 시민들께서 본 과정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이번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포천시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지역 전문가들이 많이 양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강의를 맡은 최광석 센터장은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후탄력적 발전(CRDPs)과 탄소중립 실천의 관계에 대해 정리하면서 UN IPCC가 2022년에 발간한 제6차 기후변화에 관한 보고서의 내용과 근거를 토대로 1.5° City, 그린 포천을 위한 탄소중립 모델과 기후탄력성 회복, 기후적응, 기후정의 등의 개념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의 실천이 포천시와 경기 북부의 성장과 지속가능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문가가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포천시의 탄소중립 정책은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태와 환경을 같이 고려한 모델이며 이러한 포천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이행정책은 UN IPCC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기후탄력적 발전(CRDPs)을 위한 기초지자체의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시도가 가능했던 이유는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에서 몇 년 전에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던 ‘서예마을 연정천 생태하천 회복사업’ 같은 생태기반적응(EbA)사업을 추진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 비록 당시 사업이 지속되지 못해 일부 오염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관인면 탄소중립 실천 협의회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댑싸리를 식재하는 등 자연기반해법(NbS)과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연정천 살리기 사업을 재개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탄력적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뿐만 아니라 포천시청 공무원들도 종이컵 대신 지역의 자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회용기인 ‘라라워시’를 적극 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포천시가 기후탄력적 발전(CRDPs)을 위한 탄소중립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과정은 앞으로 총 5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6시 30분에 대진대학교 대학원 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정명희 수리상점 운영자의 ‘자원순환과 녹색소비’, 김재민 사단법인 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의  ‘에너지 부문 탄소중립 실천과 정책과제’, 진관우 숨탄것들 대표의 ‘생물다양성과 탄소중립’, 이승재 주식회사 나무와 에너지 대표이사의 ‘탄소흡수원과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탄소중립 정책과 사례’ 그리고 윤기돈 노원구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노원구 사례’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