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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진짜성장‘은 ESG에서 시작...새 정부 경제정책과 ESG 경영 전략 세미나 개최

정책 전환에 따른 ESG 중심성장 전략 모색
권칠승 의원 “ESG는 생존 조건…정책과 현장이 함께 움직여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과 홍기원 의원(경기 평택갑), 그리고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동문으로 구성된 경제포럼이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공동으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ESG 경영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최근 기업지배구조 개선, AI 등 신산업 집중육성, 국제통상환경 변화 대응과 같은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ESG는 더 이상 단순한 기업 전략을 넘어 정부 정책 전반과 산업구조 개편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개최될 ESG 경영전략 세미나는 최근 변화된 흐름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과 ESG 경영의 연계 그리고 이를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두 번의 발제와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소장은 '새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과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ESG 등장배경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강 교수는 ESG가 주주 이익만 극대화하던 ‘주주자본주의’에서 벗어나 직원, 고객, 지역사회를 모두 고려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구체적인 경영 방침임을 설명한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이 무역장벽으로 부상하고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이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등 국제적 흐름에 맞춰 ESG 경영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전선애 교수(중앙대학교), 최철 교수(숙명여자대학교), 유승한 교수(고려대학교), 강영대 박사(한국은행)가 참여해 ESG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특히 토론에서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노력 없이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이나 공정무역 라벨을 마케팅에만 활용하는 '페어워싱' 등 ESG가 당면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권칠승 의원은 “ESG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진짜성장’ 전략과 정합을 이루는 핵심 개념”이라며,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경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기원 의원은 “ESG는 이제 기업 경영을 넘어 국가 산업 전략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가 됐다”며 “변화하는 통상 환경 흐름에 발맞춰, 새 정부의 경제 비전이 ESG 확산을 포함한 지속가능 성장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최 기관인 경제포럼의 김훈식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동문뿐만 아니라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분께 열려있는 동 포럼을 통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ESG 경영전략에 대해 뜻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