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농업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교실 밖 수업이 춘천에서 열린다. 춘천시는 ‘다회차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2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늘봄학교 운영방향에 맞춰 마련된 실습 중심 교육과정으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전하고 정서 함양 및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교실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회차 체험 활동을 통해 단순 견학을 넘어선 실질적 학습 효과가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동춘천초 등 지역 8개 초등학교 1~2학년 11개 학급에서 진행된다. 수업은 방학 기간과 2학기 정규수업 시간에 걸쳐 학교별로 10주에서 최대 19주간 이어진다. 춘천지역 6개 농가가 연계해 텃밭 가꾸기, 간단한 요리 실습,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을 넘어 교육과정과 연계한 살아있는 농장 수업”이라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며 농업의 가치를 체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