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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실이 마을이 되다” 인천 남동구 논현1동, 교실 속 마을박물관 운영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남동구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는 아이들의 교실이 마을이 되는 특별한 교육이 펼쳐졌다고 28일 전했다.


논현1동 주민자치회와 우리마을  육자치회는 지역 내 초등학교와 함께 우리지역 바로알기 프로젝트 ‘교실에서 만나는 마을박물관’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마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소래초와 인천논현초 3~4학년 학생 2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논현의 역사 이야기’, ‘문화유산 엽서 만들기’, ‘남동논현 퀴즈’, ‘우리 동네 지도 그리기’ 등 교과서 밖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채워졌다.

교육은 지역문화 전문 해설사와 남동문화원 소속 강사들이 직접 학교 교실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업 당일에는 교사와 강사가 나란히 수업을 이끌며,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배움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금미 동장은 “행정과 주민, 학교가 함께 만든 교육이 아이들의 눈빛을 바꾸는 것을 보며 마을교육의 가능성을 느꼈다”라며 “아이들이 마을을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 이 과정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논현1동 주민자치회 이미순 회장은 “교육은 전문가가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마을에 사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에서 시작된다”라며 “아이들이 마을을 통해 성장하고, 마을은 아이들로 인해 살아나는 구조가 가능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 논현1동 주민자치회, 인천광역시교육청, 남동문화원이 공동 협력한 민관학 연계 모델로 운영됐으며, 교육과 마을이 연결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