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천시는 지난 1일 증포3지구 문화공원에서 ‘증포3지구 문화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증포동 사회단체장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의 의미를 함께 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증포3지구 문화공원 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19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5,137㎡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151면의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마련되고, 지상은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2020년 주민 건의로 시작해, 2021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및 재정투자심의를 거쳐 본격화됐으며, 민선 8기 들어 2023년 건축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경기도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 선정되어 도비 20억을 확보하며 추진됐다. 특히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 과정에서 당초 계획(지하 2층 250면)에서 지하 1층 151면으로 조정하는 등 예산 효율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사업 대상지는 송정동과 증포동 경계부에 있는 주거 밀집 지역으로, 건설 당시 주차 공간이 부족했던 구축 아파트가 다수 분포하고 자가용 이용률이 높아 주차 수요가 집중된 곳이다. 실제로 2024년 연두순시에서도 인근 주민들로부터 주차장 조성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증포3지구 문화공원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공원으로 활용해 생활편의와 도시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께서 양해해 주시고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심은 물론 외곽지역까지 주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착공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도로변 불법주정차가 줄고, 아파트 내 주차난도 크게 개선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천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관고동, 창전동, 갈산동, 부발읍 아미권역 등 지역별 여건에 따라 주차장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3년 주기의 주차 수급 실태조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주차 공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마장면 상업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90면 규모의 공공개방주차장을 조성했으며, 8월에는 국가철도공단 소유 철도부지를 활용해 부발역 임시공영주차장을 200면에서 472면으로 확장해 추석 귀성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창전동에서는 이천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73면 규모의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오는 9월 15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증포3지구 문화공원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주차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차 정책을 통해 주민 편의 증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