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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진태 지사, 서울서 공부하는 강원도 학생들과 소통…“여러분의 도전이 강원의 미래”

서울 관악구 강원학사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 가져
1975년 설립 전국 최초 향토 학사, 학사생 10명 중 9명이 만족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서울 관악구 강원학사에서 수도권에서 공부하는 강원도 출신 대학생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인재원장, 대학생 10여 명, 강원학사 졸업생 모임인 숙우회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강원학사는 강원도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수도권 기숙사로, 관악학사(정원 268명)와 도봉학사(정원 204명) 두 곳이 있다. 

입사자격은 본인 또는 친권자의 주소가 강원특별자치도에 있고 도내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3년 이상 거주한 이들에게 주어진다. 

학사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숙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독서실 24시간 개방, 시험기간 간식 제공, 진로특강,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의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한 대학생은 “처음에 서울로 대학을 올 때 집값이 가장 걱정이었는데, 강원학사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다”며, “방학 때 집에 내려가도 다시 빨리 올라오고 싶을 만큼 학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진태 지사는 “이곳에서 만난 룸메이트와 친구들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소중한 인맥이 될 것”이라며, “도에서도 국비를 확보할 때 해당 부처에 강원도 출신 인사들이 있는지를 가장 먼저 살펴본다. 언젠가 여러분에게도 도움을 청할 날이 올지 모른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을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며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이 곧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당부했다. 

한편, 1975년 설립된 강원학사는 전국 최초의 향토 학사로서 50년간 6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오는 20일 오후 3시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