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부평구 십정2동 주민자치회는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있는 문화역사 탐방 교육’ 1차 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과 9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근현대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주민 간의 화합을 돕고자 마련됐다.
먼저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부평 지하호를 찾아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하호 형성과정과 일제강점기 강제 노동 현장에서의 역사와 의미를 함께 살펴봤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역사 문화 거리를 방문해 다양한 근대문화 유산을 살펴보며, 근대 개항과 더불어 형성된 문화를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며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시간이 돼 보람찼으며, 문화 역사 탐방 사업을 진행한 십정2동 주민자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동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실존하는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문화역사 탐방은 총 2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0월~11월에 2차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