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제5회 'Co-Week 아카데미'를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일원에서 2회 연속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본 행사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참여한 67개 대학이 인공지능(AI)·데이터 보안·활용 등 18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대학생들은 소속 대학과 전공에 관계없이 원하는 첨단 분야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하나의 대학 캠퍼스처럼 운영돼 강의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와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캠퍼스 생활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도는 올해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평창군, 강원관광재단 등과 협력해 평창 지역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을 활용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행사 지원 의지를 보여 성공적인 재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년(2,402명) 대비 37% 증가한 3,301명의 학생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년(92.7점)보다 2.1점 높은 94.8점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 견학 △강원도립예술단 공연 △강원FC 토크콘서트 △월정사 주지스님과의 대화 △지역 먹거리·즐길거리 제공 등 다채로운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이 긍정적 성과로 이어진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 결과, Co-Week 아카데미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8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의 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전문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5회 Co-Week 아카데미 재유치를 계기로, 올해 대회 운영 경험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평창군 및 알펜시아리조트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