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부평구 부평5동은 쓰레기 배출 방법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문화의 거리 및 테마의 거리 일대에 ‘카페 1회용품 덩크슛’을 설치하고 시범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카페 1회용품 덩크슛’은 농구공을 골대에 넣듯 일회용품을 던져 넣는 설치물로, 주민들이 폐기물 배출에 재미를 느끼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배출 습관을 익히도록 설계됐다.
무단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쌓이는 취약지역 10곳에 설치됐으며, 상가 밀집지역인 문화의 거리와 테마의 거리를 중심으로 1회용품 배출 홍보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동 직원이 구에서 배부한 홍보물과 버려지는 플라스틱 상자 등을 재활용해 직접 설치물을 제작하며 제작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동은 시범 운영 결과 환경공무관의 청소시간이 단축되고, 공공용쓰레기봉투 사용량이 감소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 이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박애영 부평5동장은 “주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단속보다는 홍보와 계도를 통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며 “특히 주요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운영 방식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