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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명시‘동료 한 바퀴’, 회복 경험이 또 다른 회복 이끄는 지역사회 새로운 모델로…

찾아가는 동료지원활동 ‘동료 한 바퀴’, 고립된 주민 17명 발굴·동료지원인 12명 양성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광명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동료 한 바퀴’ 사업이 지역사회 정신건강 회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동료 한 바퀴’는 아산사회복지재단 지원으로 추진 중인 찾아가는 동료지원활동으로, 정신건강의 어려움으로 사회에서 고립된 주민을 찾아가 회복 경험이 있는 동료지원 당사자가 정서적 지지와 사회참여를 돕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고립 대상자 17명 발굴, 동료지원인 12명 양성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에 회복 중심의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부터는 송영서비스를 도입해 소하동, 하안동, 철산동,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구간을 평일 주 5회 운행 중이다. 교통 여건으로 센터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이 재활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게 되면서 사회참여와 회복 의지가 한층 높아졌다.

 

같은 달 하안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정신건강 고립 예방과 회복 지원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동료지원인으로 활동한 한 참여자는 프로그램 기획과 상담보조 경험으로 대인관계 자신감을 되찾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며 “동료지원활동이 내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했고, 상상하지 못했던 사회복귀의 꿈을 다시 꾸게 됐다”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회복의 경험이 또 다른 회복과 자립을 이끄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동료 한 바퀴’의 핵심”이라며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사례 의뢰 체계 구축, 프로그램 정례화, 신규 재활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사업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정신질환 조기 개입, 심리상담, 재활 프로그램, 가정방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