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9일 경기도 집행부의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불출석과 관련해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에 부여된 법정 절차이며, 관계 공직자의 출석은 의무”라며 “감사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성실히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감사 과정에서 이견이나 문제 제기가 있을 경우에는 의회 내 정해진 절차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며 “피감기관의 판단으로 감사가 중단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 중단으로 도정 점검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향후 감사 일정에는 차질 없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도지사 비서실장, 정책수석, 공보 부서 간부 등 집행부 관계자 전원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개의 약 3분 만에 정회됐다.
경기도 집행부는 운영위원장 양우식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논란 및 기소 사실을 이유로 들며 “해당 위원장이 주재하는 감사에는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우식 운영위원장은 도 소속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있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사법기관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집행부는 이러한 사정을 출석 보류 사유로 제시했다.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 불출석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고, 향후 일정은 의회와 집행부의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도 집행부는 감사 참여 여부에 대해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