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가정의 달을 시작하는 오는 5월 3일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후원하는 「제27회 난설헌 문화제」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초당동 고택)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 난설헌 문화제의 이번 주제는 ‘우리 가족’이다.
난설헌과 그 가족을 통해 우리 시대·우리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난설헌 허초희의 삶과 문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문화제는 ▲개막식 및 난설헌 시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난설헌 전국 글짓기 한마당과 시 전시 ▲들차회 ▲전래놀이·한복 체험 및 사진 촬영 ▲사행시 짓기 등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서각 및 붓글씨 체험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문화제 프로그램 이외에도 난설헌의 외갓집으로 알려진 사천면의 애일당 터 일대를 방문하며 그 얼을 기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외갓집 가는 길’ 프로그램이 4일 진행되어 난설헌이라는 인물의 삶과 사상, 문학 등 다양한 콘텐츠 자원을 활용하여 선양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문화제 행사가 초당의 아름다운 자연과 난설헌에 대한 전통문화 자원 및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강릉의 인물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