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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조정식 성남시의원 “재정자립도 1위 성남시가 지속가능도시평가에선 75개 자치시 중 종합 5위, 저조한 평가”

시민행복도시 14위, 생명친화도시 20위권밖, 혁신미래도시 3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은 최근 발표된 ‘2025 제2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 결과’를 두고, “겉으로 보기엔 상위권이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지표에서 성남시는 여전히 뒷걸음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성남시는 전국 75개 자치시 중 종합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수치가 성남시의 도시경쟁력을 온전히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성남시는 ‘혁신미래도시’ 부문에서 3위(82.868점)를 기록하며 종합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시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시민행복도시’ 부문에서는 14위(78.975점)에 머물렀고, ‘생명친화도시’ 부문에서는 상위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조 의원은 “이번 평가는 산업·재정 역량에만 강한 성남시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주거, 교통, 생활 인프라의 질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성남시가 혁신미래도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창업·R&D 생태계와 재정자립도 덕분이라는 점에서, 도시 내 구도심인 수정구·중원구의 상황과는 괴리된 평가임을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시민행복도시 부문에서 14위라는 점은, 성남시가 그간 강조해 온 복지와 정주 정책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시민에게 체감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며, “생명친화도시 영역에서 성남시가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그동안 시가 삶의 기반을 다지는 데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조정식 의원은 “이번 결과는 신상진시장이 이끈 성남시 4년에 대한 평가로 재정자립도1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저조한 점수로 성남시의 시정변화가 강력히 요구되며”, “신상진 시장의 4차산업특별시라는 외형에 가려 시민의 일상이 소외되는 도시 운영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