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국립울진해양과학관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4일 해양과학관에서 상호 협력 증진 및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해양인재 양성, 섬·연안을 포함한 해양생태계 및 생물자원 교육·전시·체험 활성화,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섬·연안 생물자원 및 해양과학 분야 교육·전시·체험 등 콘텐츠 개발 공동노력, △섬·연안 생물자원 및 해양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양 기관의 자원 및 정보지원·교류, △협약의 목적에 부합하다고 인정되어 양 기관이 합의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해양과학관(경북 울진)과 생물자원관(전남 목포)은 지리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 기관의 협약은 물리적 제한점을 넘어 상생과 협력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며, 울진은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 목포는 서해안의 생물다양성의 거점으로서 서로 다른 자원과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융합하는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풍부한 교육·전시·체험 콘텐츠를 공동 개발 및 상호 활용함으로써 국민의 일상 속에서 흥미로운 과학문화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으로, 연구 인프라 공유, 교육·전시 콘텐츠 교류, 공동 학술행사 개최 등을 통해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해양과학관 김성대 교육문화실장은 이번 협약이 지속 가능한 해양·생물자원 보전, 국민의 과학문화 향유권 확대, 공공기관 간 연계성 강화, 지역 특화 콘텐츠 용합 등을 바탕으로, 해양·과학·문화·생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은 “해양환경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번 협약이 지속 가능한 보전활동과 과학문화 확산에 국가적으로도 실효성 높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국민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유의미한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