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옹진군 대청면 여객선 대합실 판매장을 운영하는 임현희(대청면 자원봉사센터 총무)씨는 최근, 지역 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꿈꾸는 저금통’자율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313,100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임현희씨 생업을 이어가며 뜻이 맞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뜨개질로 수세미, 목도리, 모자 등을 정성껏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그러던 중, 여객선 대합실에 지역 특산물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공간에 직접 만든 뜨개 수세미를 진열하고, ‘꿈꾸는 저금통’을 설치해 자율 기부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겼다.
관광객들이 자율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며 기부에 동참한 결과, 일정 금액이 모였고, 이를 통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임현희씨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산품의 가치를 알리고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운 대청면장은 “솜씨, 맵씨에 마음씨까지 고운 대청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 분에 이번 명절에도 외로운 이웃이 없을 것 같다”며,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나눔이 더 큰 울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