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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배순태 선장과 동해호 세계일주항해’ 학술행사 개최

대한민국 국적선 최초 세계항해, 개척과 도전의 역사 되돌아본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11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배순태 선장과 동해호의 대한민국 최초 세계일주항해의 역사적 의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주최하고 ㈜흥해가 주관하며, 한국해기사협회·한국도선사협회·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일주항해를 완수한 故배순태 선장의 세계일주 항적 복원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그 역사적 의미와 해양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따라서 이번 학술행사는 한국 해운의 도전과 성취를 역사적으로 되짚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학문적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1950년대 초,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시기에도 대한민국은 바다에서 살길을 찾았다. 그 중심에는 태극기를 단 국적선 동해호와 이를 지휘한 故배순태 선장이 있었다. 배 선장은 1953년 대한민국 선장으로서는 최초로 5년 6개월에 걸친 항해를 통해 세계 각지를 누비며, 대한민국 국적선의 첫 세계일주 역사를 써 내려갔다.

국립한국해양대 김성준 교수의 ‘배순태 선장과 동해호의 세계일주항해 연구’를 시작으로 서강대 전준수 명예교수의 ‘해봉 배순태 선장의 도전과 바람직한 해양지도자상’, 고려대 김인현 명예교수의 ‘해양문화유산으로서 항로의 보존과 계승’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후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연구 성과의 의의와 향후 과제를 함께 모색한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바다와 음악’을 주제로 웨스트 앙상블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배순태 선장과 동해호의 세계일주항해는 대한민국 해양사의 상징적인 개척과 도전의 역사”라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바다로 나아간 수많은 해양인들의 용기와 열정, 성취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술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당일 현장등록 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누리집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