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태백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일 한국안전체험관에서 어린이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장에는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여러 체험 부스를 비롯하여 인기 캐릭터 슈퍼윙스가 함께 했고, 한국안전체험관 아이들 입장 비용이 2천 원으로 책정되어 수많은 아이들이 참여했다.
시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금액 지원 분야에서는 임신기부터 대학 입학 시까지 1억 3천2백만 원 정도(국․도․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기별로 보면 ▲ 임신기 난임부부 시술비 등 860만 원, ▲ 출산기 출산양육비 지원 등 466만 원, ▲ 유아기 아이돌봄서비스 등 9,104만 원, ▲ 초·중·고 학생기 2,791만 원 등이다. 여기에는 학업바우처 지원, 우유급식지원, 아이돌봄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시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시설 지원에도 국도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예산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59억 규모의 첫생명맞이&아이키움센터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으로 태백 임산부들은 하루 1만 원의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로 관련 절차도 빠르게 진행하는 중이다. 365세이프타운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도 리뉴얼 작업 중으로 조례 개정 절차도 함께 진행하여 올 상반기에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들을 위한 최신식도서관이 포함된 꿈탄탄이음터 건립사업이 최근 교육부-행안부 공동 투자 심사에 통과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태백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 아이들이 편안하게 숲속에서 책을 읽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숲속 힐링 도서관 건립도 구상 중이다.
시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연 등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가정의 달 기획 공연으로 서울 대학로 최고 명품 연극 ‘선녀씨 이야기’와 어린이뮤지컬 ‘최고다 호기심딱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 달 신한대학교 총장기 태권도 대회에서 공연한 뮤지컬 ‘안중근의 꿈’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향후에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섭외, 직업 탐색, 배움의 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태백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2억 원 이상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국가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가 함께 아이 키우는 비용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으며, 더 많은 태백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지원을 늘려나가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라며, “또한 우리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태백에서 자리 잡고 살 수 있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우주산업 등 다방면의 산업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