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평창군은 17일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성장을 지원할 키즈전용 학습 시설인 펀키즈런 개관식을 개최하며,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개관식은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 교육기관 관계자, 민간 교육 협력 기관 대표 등 주요 내빈과 배움을 함께할 학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군의 새로운 배움터인 펀키즈런의 시작을 환영했다.
행사는 이 공간의 주인공인 학생이 참여하는 체험형 개관식으로 진행됐다. ▲학생 중심의 테이프 커팅식 ▲원어민 영어 회화 공개수업 ▲시매쓰 교재·교구 및 사고력 수학 학습 방향 설명 ▲시설 견학 등 참여자 모두가 교육 놀이 복합 공간인 펀키즈런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진행됐다.
펀키즈런은 평창읍 중리 일원에 지상 2층, 약 8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민간 교육기관인 ㈜오메가포인트(시매쓰), YZ키즈(원어민 영어회화)와 협력해 열악한 교육인프라로 학습 선택권이 제한됐던 지역 학생들에게 도시와 동등한 수준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창의 사고력 수학, 원어민 영어 회화 등 19개 학습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참여자 134명을 모집해 오는 21일부터 운영하며, 지역의 아이들은 시매쓰 수학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원어민 교사와 함께 실용적인 영어 표현을 즐겁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육 환경이 점차 악화하고 있는 농촌지역에서 민간 교육기관과 협력해 도시와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지방 교육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평창이 키우는 우리 아이들이 곧 우리 지역의 미래이자 주인공이다. 지역 아이들의 성장을 정책 최우선으로 지역 내에서도 아이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촌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펀키즈런을 시작으로 스터디카페 브랜드인 작심을 운영하는 ㈜아이엔지스토리와 청소년 대상 학습공간을 조성하며, 앞으로도 우수 민간 교육콘텐츠를 공공영역에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농촌지역의 교육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