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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원도,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 첫 도입

환경부·강원특별자치도·강릉시·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간 자발적 협약 체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9시 40분, 강릉시 ‘카페인 에이엠’에서 환경부, 강릉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함께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및 재사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박용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되는 사례로, 민·관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의 현장 특성과 소상공인 점주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설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놀이공원 등 제한된 공간에서만 운영되는 ‘폐쇄형’이 아닌, 강릉시 전역에서 운영되는 ‘개방형 순환체계’라는 점에서 선도적 시도라 할 수 있다.

 

강릉시 관내 카페 총 39개소가 참여하는 이번 제도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비자가 매장 외부로 음료를 구매하여 가져가는 경우 컵 1개당 1,000원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매장 또는 무인회수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급받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제도 시행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 재사용 컵의 순환 활성화로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는 물론,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과 민간의 자발적인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환경부·강릉시·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적극 홍보하고 지원하겠다”며, “향후 도내 다른 시군에도 지역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