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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연수구 선학동 지사협, 은둔 청·장년에 ‘목요일엔 빨간 장미를’

오는 10월까지 5명 대상…비언어적 소통 통한 정서적 유대 형성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연수구 선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유신·문미자)는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고위험 은둔 청·장년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지와 대화 기반 마련을 위한 ‘목요일엔 빨간 장미를’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와 단절된 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나 전화에도 큰 거부감을 보이는 고위험 은둔 청·장년 5명에게 꽃을 활용한 비언어적 소통을 통한 정서적 유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의 거주지와 가까운 협의체 위원이 1:1로 전담해 매달 네 번째 목요일 대상자 집 앞에 장미꽃과 격려 편지를 전달하고, 꽃 수거 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하며 일상생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문미자 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지역의 은둔 청·장년을 살피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웃들의 따뜻한 관심과 마음이 담긴 꽃 선물을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유신 선학동장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은둔 청·장년에게 작은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대상자들이 방 안에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지역사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